강희욱 기자
교육부는 21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시험 및 점수 체제를 발표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이 폐지되고, 탐구 영역은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개편되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2028학년도 수능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 과목이 사라진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탐구 영역은 과목당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고 시험 시간도 3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두 영역에 모두 응시해야 한다. 답안지는 분리하여 운영되며, 시험 시간 사이에 문제지 및 답안지 회수·배부 시간 15분이 주어진다. 탐구 영역의 문항별 배점은 1.5점, 2점, 2.5점으로 구분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당 20문항, 30분으로 시험 시간이 단축된다. 문항별 배점은 2점, 3점으로 구분된다.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의 수능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 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 수학 및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하여 2025년 상반기 중 안내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통합·융합형 수능 도입으로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한 수능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수능 체제에서도 학생·학부모가 걱정 없이 학교 수업 중심으로 수능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 수능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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