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정국 안정과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방문한 최 권한대행을 환영하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질서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5.01.13.(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려는 과정에서 무력으로 저항하는 상황은 무질서의 극치"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이러한 사태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범인을 잡으려다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법질서 준수를 촉구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는 불안정에 가장 취약하다"며,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때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제 회복도 불가능하다"며, 실질적인 국정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최 권한대행의 노고를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생이 많으신 것을 이해한다"며, "원칙과 기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을 약속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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