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외국인투자 345.7억 달러…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최대 실적 경신 - 제조업 투자 144.9억 달러, 역대 최고…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급증 - 일본·중국 투자 급증, 미국·EU는 정치적 변화로 소폭 감소 - 그린필드 투자 역대 최대…고용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1-07 14:59:31
기사수정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이 345.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7%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제조업과 첨단산업 투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가 확인됐다.

 

2025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시무식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 기준 34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도착 금액은 147.7억 달러로 24.2%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투자 확대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업 투자는 144.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전기·전자(52.6억 달러,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5억 달러, +174.0%) ▲의약(7.1억 달러, +113.2%) 등 주요 첨단산업에서 투자액이 급증했다.

 

서비스업도 17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0.3%)하며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유지했다.

 

일본과 중국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일본은 전년 대비 375.6% 증가한 61.2억 달러, 중국은 266.1% 증가한 5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14.6%)과 유럽연합(EU)(-18.1%)의 투자액은 각각 52.4억 달러, 51.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미·EU의 리더십 교체와 정치적 관망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장 신·증설 등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267.0억 달러로 13.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인수합병(M&A) 투자는 78.6억 달러로 14.5% 감소했다.

 

반도체(46.5%)와 바이오(254.2%) 등 첨단산업 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국내 첨단산업의 생산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투자액은 111.3억 달러로 52.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최대 실적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 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49644
  • 기사등록 2025-01-07 14:59:3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