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신년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 DNA’를 강조하며, 예상 가능한 도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비한 기본기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월 6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그룹 경영진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월 6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그룹 경영진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회는 글로벌로 생중계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정의선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지난해의 성과는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며,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낙관이나 비관에 치우치지 않고 유연하고 객관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예상할 수 있는 도전’과 ‘예상치 못한 도전’으로 나누고 각각의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예상된 도전에 대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준비로 위기를 넘어 미래 기회를 창출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위기를 위해서는 내부 논의, 목표 지향적 단결, 지속적 노력과 같은 기본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항상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왔고, 이를 통해 더욱 강해졌다”며, “우리의 혁신 DNA는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년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 존중과 성과 중심의 리더십 강화를 선언했다.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를 통해 외국인 CEO를 처음으로 선임하며, 국적과 성별, 학력, 연차를 넘어 실력 중심의 등용 정책을 구체화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글로벌 무역 갈등, 기술 혁신 등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 회장은 “산업 변화와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필요 시 경쟁자와의 전략적 협력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혁신의 의지는 내부를 넘어 외부로도 확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HMG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어, 2025년 경영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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