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6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주항공 참사와 내란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재발 방지와 법적 대응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5.01.06.(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당대표는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유가족의 아픔을 다시 한번 위로하며, 특별법 제정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약속했다. 또한, 유가족을 모욕하는 악성 댓글과 허위 주장에 대해 "공동체와 인간성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규정하며 체포영장 집행 실패와 관련된 경호처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호처장의 발포 명령 의혹과 법집행 방해를 지적하며, 주요 인사들의 즉각적 직위해제와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공수처의 늑장 대응을 질타하며, 경찰이 공권력을 회복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민주당은 혼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내란 특검법의 신속한 통과를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이 출범하지 않으면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회의 즉각적인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법적·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며, 공수처와 경찰이 법치와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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