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을 충돌해 대형 화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SBS 방송 화면 캡처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반파되었고, 동체 대부분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 항공기는 B737-800 기종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 중이었다. 승객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초기부터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 2명을 구조했으며, 사망자 28명을 수습했다. 다만,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들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및 항공 당국은 인명 구조와 사고 원인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해 유가족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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