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 성적표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 성적표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기업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매출액은 3,203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감소세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50조 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3.6%나 급감했다.
특히 제조업의 순이익 감소폭이 27조 7천억원으로 가장 컸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대기업의 매출액은 2,157조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순이익은 103조 4천억원으로 30.6%나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1,047조원으로 1.2% 증가했고, 순이익은 47조 3천억원으로 10.2% 감소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반도체 업황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고금리·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부진이 전체 기업 순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 규제 개혁,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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