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부처와 공직자를 대상으로 긴급 지시를 내리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이 불안해하거나 사회 질서가 어지럽혀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안보, 외교,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철저한 대비와 대응을 지시했다. 국방부와 합참에는 군 경계태세 강화와 함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 기반의 안보체제 강화를 명령했다. 외교부에는 국제 신뢰 유지와 대외 교류·교역 정상화 메시지를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는 사회 혼란을 틈탄 범죄 예방과 치안 질서 확립을, 경제부총리에게는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와 긴급 경제 대응 방안을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에는 겨울철 의료 대책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같은 날 저녁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 안보, 사회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의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모든 공직자가 제 자리를 지키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 국민과 국가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48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