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서울시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도심 6개 지역에서 대표 겨울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시민 일상 보호와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계획된 모든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을 주제로 광화문,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DDP, 보신각 등 6곳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약 740만 명이 방문한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 올해는 시민 참여와 안전한 운영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
광화문에서는 이탈리아의 다비드 하르토노, 프랑스의 다비드 위고노 등 세계적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광화문'이 매일 밤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광화문마켓'이 조성된다.
청계천에서는 240여 개의 빛 조형물이 설치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며, DDP에서는 19일부터 '5 Cheers!:희망의 응원 릴레이'를 주제로 '서울라이트 DDP'가 진행된다. 20일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올해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에 포함돼 외국인 관광객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서는 보신각 뒤로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1만 5천 명의 LED밴드가 연출하는 빛의 장관이 펼쳐진다. 28일부터는 50개국 3,500여 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서울콘'이 열린다.
서울시는 각 행사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안전 인력 400여 명을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한 서울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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