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
한국철도공사와 전국철도노동조합 간 임금 ·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
철도노사는 11일 오후 3시 30분 본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교섭은 10일 오전 10시 실무교섭을 시작으로 30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합의는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대비 2.5% 이내 임금 인상 ▲4조 2교대 전환 추진 ▲성과급 및 체불임금 정상화 방안 마련 ▲외주화 중단과 안전인력 충원 ▲승진포인트제도 2025년 시행 등이 포함됐다.
체불임금 문제는 정부 주도의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중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섭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사측이 스스로 제시한 안을 철회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양측은 밤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통해 팽팽한 대립을 지속했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동자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안전한 노동과 삶,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더욱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공공성이 강화된 철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세종대로에서 예정되었던 총파업대회를 취소했다. 이는 교섭의 진전을 고려한 결정으로, 현재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5.7%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대체 인력 투입을 통해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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