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네이버웹톤의 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 'AI 큐레이터'가 콘텐츠 소비 다양성을 높이고 신작 발굴 기회를 확대하는 등 창작 생태계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네이버웹툰의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이 인기 작품 쏠림 현상을 완화해 창작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작품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발견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올해 6월 도입한 'AI 큐레이터' 기반 '알아서 딱!' 추천은 인기 작품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을 크게 완화했다.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 분석 결과, '알아서 딱!' 추천이 적용된 실험군에서 클릭 수 집중도는 21.9%, 열람 수는 12.2%, 결제 수는 23.4% 감소했다. 특히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2024년 3분기 전체 작품 열람 수 기준 HHI는 50.3% 감소했다.
AI 추천은 작품의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도 높았다. '알아서 딱!' 추천은 기존 '인기순' 정렬 대비 클릭 수는 59.5%, 열람 수는 67.5%, 결제 수는 62.7% 증가했다. 작품 노출 대비 클릭률은 68.6%, 열람률은 89.4%, 결제율은 83.3% 상승했다.
특히 연재 1년 이내 신작의 경우, AI 추천을 통해 노출되면 기존 작품 대비 클릭 수가 4.5배, 열람 수는 3.7배, 결제 수는 3.4배 높아져 신작 발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웅 교수는 "네이버웹툰의 AI 추천이 슈퍼스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신작 발견 가능성을 높여 창작 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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