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밤 국회 로텐더 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부결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탄핵 소추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강하게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4.12.07.(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대표는 규탄대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내란 행위에 가담한 정당"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해 국가 혼란을 종식하고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크리스마스까지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되돌려 국민께 선물로 드리겠다"며, 탄핵 추진과 정국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지속되는 한 경제, 외교, 안보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며 "탄핵과 특검을 매주 토요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내란 상태를 지속시키고 헌정 질서를 포기한 내란 공범"이라고 비난하며, 역사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종료 후 임시국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탄핵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 규탄 집회를 열어 국민과 함께 내란 세력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평화적인 참여와 주권 행사를 요청하며 "혼란을 틈타 악용하려는 불순 세력의 의도에 이용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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