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됐다.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됐다.
법안은 찬성 198표, 반대 102표를 얻었으나, 가결 기준인 출석 의원 3분의 2인 200표에 미치지 못해 최종 폐기됐다.
특검법 재표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뤄졌으며,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에서 6표의 찬성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특검법 부결은 민주당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밝히겠다며 추진한 두 번째 시도마저 무산된 결과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 표결 후 본회의장을 퇴장했으며, 이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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