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민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024.12.06.(금)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특별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대통령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외에 이 사태를 해결할 길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리스크이자 내란 사태 주범"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직 배제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윤 대통령이 같은 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고 임기 문제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야당의 공식 반응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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