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간과 질문 제한이 없는 '끝장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기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모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전 회견처럼 분야별로 나누거나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한 사안에 대해 추가 질문이 더 나오지 않을 때까지 답변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과 다자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말 회견을 검토했으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참모진이 "가급적 국민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즉각 수용했다.
이번 회견은 최근 불거진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공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후반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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