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3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의 의대 교육 개편 방안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연합뉴스)
박 회장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계획이 일관성을 잃었다며, “당초 5년 계획이라던 것이 갑자기 5.5년으로 바뀌었다.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는 2025년부터 의대 입시를 중단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고집으로 2025년 입시가 강행된다면 결국 2026년도 입시 모집 중단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단 회장은 그러면서 박 회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밑도 끝도 없이 여야의정 협의체만을 외치는 한동훈 대표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단순히 협의체 구성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2025년 의대 모집 중단과 의학교육 정상화에 대한 당 지도부 차원의 명확한 입장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한 한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총선 전이나 지금이나 문제 해결보다는 눈치만 보며 대화만을 강조하는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회장은 “언제까지 주저할 것이며, 과연 문제를 해결할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이며, 한동훈 대표의 입장 표명과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이날 100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아야 한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한 의료 공백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47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