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해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하며, “대한민국의 강력한 국방력과 K-방산의 성과가 장식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서울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한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방과 외교 안보 정책이 단호하고 엄정하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최근 쌀값 하락과 벼멸구 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신속하게 9.5만 톤의 햅쌀 추가 수매를 결정해 총 20만 톤의 쌀을 수매하게 됐다”며, “이는 쌀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되어 재해복구비가 11월 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관 공석 문제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 구성에서도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국회가 임기 만료 전에 헌법재판관을 추천했어야 했지만,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합의 추천 몫까지 독차지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정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보궐 선거 후 호남을 방문한 배경도 설명했다. 한 대표는 “549표를 얻은 전남 곡성에서의 결과를 소중히 여기고, 전국 정당으로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다짐한다”며, 호남동행위원회를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일련의 사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치 브로커의 말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당무감사를 통해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제복 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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