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문미옥 과기부 1차관이 지난 16일 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해 개발한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 스마트(SMART;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의 상용화를 위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 참여하고 있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현지시간 17일 사우디 측 수석대표인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스마트 ▲스마트 표준설계인허가 및 사우디 내 건설·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개발 ▲원자력안전 등 스마트 건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을 협업에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공동으로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결과물에 대한 국내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해 사우디 건설허가를 지원하고,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성, 안전성 및 운전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차세대 스마트 노형을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말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해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고, 스마트 혁신요소기술개발, 안전해석 코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MOU 체결에 앞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는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사업 완료 이후 후속 건설협력 방안 관련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며 스마트 인허가(표준설계인가, 건설허가), 비즈니스 모델 마련, 첫 호기 건설, 공동 수출 기반 구축 등 4개의 건설협력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 도출 등 사우디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제1차관은 “이번 연구개발 협력 MOU와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스마트 인허가-건설-상용화-고도화로 이어지는 기술협력을 추진함에 따라 스마트의 건설과 세계 소형 시장 진출을 위한 한-사우디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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