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재부 차관 “국내 원유도입은 단기적으로 큰 차질 없을 것”.... 사우디 유전 피격 관련해 밝혀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09-17 11:22:27
기사수정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으로 이 나라의 원유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인 가운데,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 사태의 여파로 원유수급이 악화되면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겠다고 17일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사우디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원유도입은 단기적으로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최대 20년 장기계약 형태로 도입 중이고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국내 정유업게 점검 결과를 보더라도 선적 물량과 일정에 아직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향후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확대되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국내외 유가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시 정유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체수입선을 빨리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급상황 악화 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는 등 수급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는 2억 배럴이며 이 중 96만 배럴을 정부가 갖고 있다.


한편, 경제정책 운용과 관련해 김 차관은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투자, 수출 등 실물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들도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4562
  • 기사등록 2019-09-17 11:22:2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5.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