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금천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안산선'이 9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개통은 2024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시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지하 40m 이하(금천구 구간 6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건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h 로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금천구 ‘시흥대로’, KTX ‘광명역’ 등을 거쳐 경기도 안산, 시흥시를 연결한다. 연장 44.7km 16개 정류장이 설치되는 사업으로 총 예산 3조 3,465억 원 투입된다.
금천구 구간은 시흥대로 지하 60m 지점에 건설된다. ‘석수’(1호선 환승), ‘시흥사거리’, ‘독산역’ 3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한양대~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과 환승할 수 있어 경기 서남부 대중교통 여건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하고, 송산차량기지는 9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유성훈 구청장은 "신안산선은 우리구 대중교통 문제 해소는 물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저평가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아주 주요한 사업이기에, 앞으로 빠른 시일 내 금천구에서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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