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넷전문은행 케이·카카오뱅크, BIS 비율↓ - 3개월만에 케이뱅크는 1.86%P, 카카오는 1.66%P 각각 낮아져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09-02 11:15:11
기사수정

고객회원수를 늘려가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자기자본 투입이 지연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최근 1%포인트 넘게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자본 비율이 떨어지는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지급여력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BIS 총자본비율은 각각 10.62%와 11.74%를 기록했다.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이들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가장 낮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BIS 총자본비율은 각각 10.62%와 11.74%를 기록했다.(자료=금융감독원)

3개월 전인 지난 3월 말 대비 케이뱅크는 1.86%포인트(P), 카카오뱅크는 1.66%P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자본이 확충되지 않는 상태에서 영업이 잘돼 대출 자산이 늘다 보니까 자본비율이 많이 떨어졌다”며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지주와 지분 정리만 되면 증자를 통해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 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15.34%로 산출됐다. 3월 말(15.42%)과 비교하면 0.07%P 낮아졌다.


은행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28%, 12.71%로, 같은 기간 0.06%P, 0.04%P 하락했다. 2분기 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2.3%)이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1.8%)을 소폭 웃돌면서 비율이 하락했다.


연결당기순이익(4조8000억원)과 자본확충(자본증권 9000억원) 등 영향으로 총자본이 4조3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위험가중자산(35조원)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도 34조9000억원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인터넷전문은행 2곳을 제외한 은행 17곳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53%에서 6.51%로 0.02%P 낮아졌다.


국내 9개 은행지주회사(은행을 계열사로 둔 지주사)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60%, 기본자본비율은 12.24%, 보통주자본비율은 11.40%, 단순기본자본비율은 5.72%였다. 


이 같은 수준은 직전 분기 말보다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07%P, 0.05%P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0.06%P 오른 반면, 보통주자본비율은 0.07%P 떨어졌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 총자본비율은 안정적이었지만, 우리지주(11.08%)와 한투지주(10.6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지주는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표준방법'으로 자본비율을 산출한 결과며, 한투지주는 카카오뱅크 자본비율 하락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4408
  • 기사등록 2019-09-02 11:15:1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닫혀있던 대통령기록물 국민에 공개…비공개 5만4천건 전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하고, 이달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
  2.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가상자산 거래정보 신용정보로 편입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는 한편 데이터 결합·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은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 조항을 정비...
  3. 과기정통부·KISA, 2025 사이버 침해 26% 급증…AI 공격 확산 경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업 침해사고 신고가 2,383건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가운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과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공격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5년 침해사고 통계...
  4. 이재명 정부 첫 정부업무평가…경제·혁신·소통 성과 강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7일 발표된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역점정책·규제합리화·정부혁신·정책소통 4개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 경제 활성화와 정부 효율성 제고, 정책 소통에 성과를 낸 기관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이날 국무회...
  5.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