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홍콩 시위나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이 최소 55명이나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중에는 홍콩, 대만 국적 연예인 이외에도 한국, 일본 국적 연예인도 포함됐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같이 보도하며 그 대표 연예인으로 홍콩 시위에 지지 입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홍콩 가수 데니스 호를 꼽았다.
이 밖에 SCMP는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인 서기, 무간도에 출연했던 홍콩의 앤서니 웡, 채프먼 토 등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국, 일본 국적 연예인도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지만,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은 중국 내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한편 중국과 홍콩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홍콩과 대만을 중국과 별개의 나라로 표시한 베르사체, 지방시, 코치, 삼성 등이 중국여론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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