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송수근)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자유공모-단비)’에 참여할 연구기관을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비’는 콘텐츠 기업들이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을 통해 기획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비와 같은 자금을 지원하는 자유공모 사업으로 신청기관은 문화산업 전 분야에 대해 다양한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올해 추진되는‘단비’사업은 총 44억 규모로 △현장형 △창업형 △생태계 조성형 등 총 3개 분야로 지원 대상을 다양화했다. ‘현장형’은 주관연구기관으로 중소기업이, 공동연구기관으로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과제별 최대 3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창업형’은 창업 3년 이내의 중소기업만 단독으로 참여 가능하며 과제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생태계 조성형’은 올해 신설된 분야로, 산업현장의 공통 기술수요를 발굴·개발하는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한다.
복잡한 서류작업과 행정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지원자들을 위한 단계적 지원절차도 도입됐다. ‘단비’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5장 내외의 연구제안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신청 가능하며, 연구제안서 평가를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연구개발계획을 구체화하는 기간이 주어진다. 신청기관이 구체화한 연구개발계획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이 결정된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기술개발 지원사업 ‘단비’로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한 단계 진화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비’사업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23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개발정보 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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