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우리나라 수출물량과 금액이 지난 7월에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서 0.7%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3.3%)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우리나라 수출물량과 금액이 지난 7월에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
수출물량지수는 수출금액 변동에서 가격요인을 제외하고 물량요인만 따진 지표다.
수출물량지수 등락률(전년 동기 대비)은 작년 12월(-1.3%) 이후 마이너스(-)를 지속하다가 4월(2.2%) 잠시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5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물량과 함께 수출금액지수도 지난달 10.1%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가 속한 집적회로는 수출물량이 지난달 26.8% 증가했다.
기계 및 장비 부문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중심으로 수입물량(-12.8%)과 수입금액(-13.4%) 모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경우 수출물량지수가 작년 7월 대비 4.3% 떨어져 5월(-9.8%), 6월(-8.8%)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운송장비는 SUV 차량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수출물량(15.9%)과 수출금액(14.9%) 모두 많이 증가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중국산 무선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입물량이 11.6% 늘었고, 동남아시아산 의류를 중심으로 섬유 및 가죽제품 수입물량도 15.4%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영향은 7월 수출물량 및 금액 지표에서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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