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해 들어 5월 17일까지 청약 경쟁률 1대 1 이상을 기록한 53개 단지 중 상위 10대 건설사(2024년 도급순위 기준)가 시공한 곳이 31곳(58.5%)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총분양 단지는 108곳이다. 지난해는 전체 249개 분양 단지 중 146곳이 1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50%에 해당하는 73곳이었다.
또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7곳이 10대 건설사 시공 현장이었으며, 올해도 10곳 중 6곳이 10대 건설사 공급 물량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는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정하면 수요자들은 더 안정적인 곳을 찾기 마련"이라며 "가격이나 입지가 비슷한 조건이라면 대형사 물량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실제로 이런 관심이 준공 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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