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개가 한국 고유 토종개임을 뒷받침하는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토종개로 알려진 제주개의 유전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고유혈통 관리와 보존을 위해 유전자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개가 한국 고유 토종개임을 뒷받침하는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토종개는 7품종으로 진도개,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풍산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제주개 등 3품종은 미지정 상태다.
제주개는 품성이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 후각, 시각이 발달해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축산진흥원에서 보존·관리하고 있는 제주개 20마리와 외국개 등 7품종을 대상으로 16개 유전자마커를 활용해 품종 간 유전적 거리를 확인했다.
제주개는 한국 토종개와 유전적 거리가 가까웠으며 독립적인 품종으로 보였다.
독일 셰퍼드 등 외국개와는 유전적 거리가 아주 멀게 나타났다. 이는 제주개가 한국 토종개로서 유전적 독창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제주개의 유전자형 다양성은 56%로 경주개 동경이 70%, 진도개 61% 보다 낮은 상태로 외래 유전자의 유입이 없는 상태의 소규모 집단으로 보존됐다을 보여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주개의 다양성 확보 등 관리·보존에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지역 명견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주개의 유전학적 결과를 밝힌 해당 논문은 한국생명과학회지 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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