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 =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은 남극연구과학위원회가 4년 마다 개최하는 과학분야 국제 학술대회로, ‘남극지구과학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4개국의 남극지구과학 연구자 450여 명이 참석한다.
남극권은 대기, 해양, 생물의 상호 작용과 빙하 증감의 균형 등을 통해 지구환경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남극의 비밀을 풀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연구한 지질학적 증거, 남극 대륙의 형성과 화산활동, 생물군 진화 등 남극지구과학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심포지엄 기간 동안 총 26개 세션에서 441건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조강연에서는 세계 유수의 과학자 10인이 과거의 연구결과와 미래 남극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논의한다.
특히,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부의장인 개리 윌슨 박사는 ‘향후 10년간 남극연구과학위원회 연구활동과 당위성’을,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인 김예동 박사는 ‘지난 30년간 한국 남극지구과학 연구의 발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남극과학연구 협력이 강화되고,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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