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욱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하여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온라인 신고 허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3월 넷째 주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수는 총 21,993명으로 지난주 대비 0.9% 증가, 종합병원 입원환자 수는 총 63,727명으로 지난주 대비 0.3% 증가했다. 3월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상급종합병원 약 2,900명, 종합병원 약 4,200명 내외 유지 중이다.
응급실 408개소 중 97% 이상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었으나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진료가 제한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수가 3월 첫주 10개소에서 3월 마지막주 14개소로 다소 증가했다.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의 배후진료 역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응급환자의 적정 응급의료기관 이송 등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한 상급종합병원 인력지원 및 진료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였고 추가적인 비상진료 보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성선병원(대전 유성구 소재)을 방문하여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인력이 지역 2차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한 바, 신속하게 검토하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응급실 진료 및 회송 지원, 중증환자 입원료 사후보상 등을 4월에도 연장 시행한다.
정부는 전공의, 의대교수 등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에 쉽게 접근토록 하고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기존 핫라인을 통한 전화·문자접수 외에 3월 29일(금)부터 온라인 신고 접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신고자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상담 및 피해 사례 조사, 심리상담·사후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시 타 수련기관으로의 이동도 지원하고 있다.
협박과 같은 위법사례는 수사 의뢰 등 조치 중이며, 직장 내 괴롭힘 사례는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조치할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차질 최소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의사 여러분들께서도 환자분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접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의사를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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