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사회적경제 국제포럼 포스터 (사진 =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사회적경제 국제 포럼 이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올해 국제 포럼은 '아시아, 사회적경제 임팩트를 넓히다'라는 주제로 일본·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 및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아시아의 사회적경제 정책, 현장 사례 등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아시안벤처필란트로피의 케빈 테오 최고 운영 책임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아시아 사회적경제 임팩트 확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케빈 테오 최고 운영 책임자는 사회적경제 임팩트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플랫폼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사회적 투자자들은 자본 제공, 정부는 우호적인 환경 조성, 기업은 공급 사슬 연계를 통해 사회적경제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자 간의 협업을 통한 규모의 자본 형성이 더 큰 효과를 만들어낸 사례를 제시하며 다양한 조직 간의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 사회적경제의 강점으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토대로 사회적경제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 대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과 지속 가능한 경영이 사회적경제로 환원되는 구조 등을 꼽았다.
더불어 앞으로 사회적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발전시킬 만한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부 지원과 환경·사회·지배 구조 투자 부문의 주류 투자자를 늘리기 위한 정부와 민간 등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은 “유럽과 미주뿐만 아니라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도 ‘사회적경제’가 환경과 일자리 등 주요 사회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사회와 연대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지역 사회적경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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