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성희롱 익명 신고 센터에서 지난 1년간 71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3월부터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운영한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센터는 직장인과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주, 상급자·노동자 및 고객에 의해 발생한 성희롱 피해 사실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며, 월 평균 60건, 하루 평균 2건 꼴로 꾸준히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신고방법으로는 익명 294건, 실명 423건으로 실명신고가 많았고, 신고 사업장의 지역은 서울, 경기 순이었다.
성희롱 신고 사업장은 공공 부문이 59건, 민간 기업이 658건이었으며, 민간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이 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300인 이상 사업장이 93건, 5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이 85건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조치한 결과는 행정지도 305건, 과태료 부과 25건, 기소송치 1건, 취하종결 등 274건, 조사 중 112건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신고건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신고 형태에 따라 경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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