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17일 사무총장직 사퇴를 선언한 한 의원은 “저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용인시를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이다. 제17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로 입성한 친박계 인물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선됨과 함께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당 사무총장은 예산과 조직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대표와 원내대표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역할이 갑작스럽게 공석이 됨으로써, 한국당은 새 사무총장 발탁과 함게 총선까지 다시 구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전했지만, 당 일각에서는 잇따른 구설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며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달에는 당 사무처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논란을 빚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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