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행정안전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기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기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 및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는 「재난안전법」에 따라 평상시에는 재난·안전관리 위험요소 및 취약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재난시에는 자원동원·인명구조·피해복구 활동 참여 등 재난안전관리에 관한 민·관 협력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제6기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는 기존에 비해 참여 기관·단체·협회를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재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역할을 강화했다.
민간위원은 재난 현장에서 실제로 협업·지원이 가능한 단체·협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팀, 시설복구팀 등 현장 협업 기능별로 균형있게 위촉되었으며, 이상민 장관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제6기 위원회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임기 2년의 민간위원 25명을 포함하여 총 30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원회는 재난 현장에서 단체·협회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자원동원 및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민간 재난전문가를 통한 수습활동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의욱 민간위원장(現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효과적인 재난현장 지원을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위원회가 전국적인 민·관협력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함께 하며 현장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에서는 그간 풍수해, 산불, 지진, 코로나19 등 많은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 건설장비 지원, 인명구조, 전기설비 점검, 보일러 수리 등 다양한 재난수습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작년 태풍 카눈과 집중호우 때에 주택과 농작물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전국자율방재단 등이 중심이 되어 피해복구와 구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복구 장비 지원(대한건설기계협회), 전문기술자 투입(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 적극적인 장비·인력 지원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힘쓴 바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의 형태가 점점 더 복합·대형화됨에 따라 재난의 효과적인 예방 및 수습을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이번 위원회가 재난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원동원, 복구·수습 등 재난현장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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