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노르웨이에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라며 남북의 평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라고 부르고 싶다”며 국민을 위해 평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72년 동서독 기본조약에 의해 설치된 ‘접경위원회’를 사례로 들며 “평화가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내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모일 때 국민들 사이에서 이념과 사상으로 나뉜 분단도 치유될 것이고, 비핵화와 평화체제라는 커다란 평화의 물줄기도 더욱 힘차게 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와 한국의 관계에 대해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라며 “양국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60년간 우정을 나누며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됐다”고 평했다.
이어 “양국은 전우다. 1950년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노르웨이 출신 트리그베리 초대 유엔 사무총장은 강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엔군 파병을 국제사회에 강력하게 호소해 관철시켰다”며 “노르웨이는 한반도에 의료지원단 623명을 파견했고, 9만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노르웨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한국 구민을 대신해 뜨거운 우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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