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친윤`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2024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을 올려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장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 놓는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양해 구하고 사죄 구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좀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을 올려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을 올려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장 의원은 11일 오후 8시 20분쯤 올린 글을 통해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며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습니다.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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