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임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15 민주화운동 39주년에 “독재자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반박하고 나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황 대표는 2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이 정부가 저희를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는데,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이라며 “세게에서 가장 악한 독재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도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당이 우릴 보고 독재세력이라고 적반하장격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가 역사의 주체가 돼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한다. 민주당 없이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굳건하게 발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일으키는 발언, 국민을 편 가르는 발언이 난무한다”며 “우린 보통 말이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는 말을 한다. 그 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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