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팍스뉴스=정지호 기자]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바른정당계와 손학규 대표가 갈등을 빚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학규 당대표의 면전에서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후배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달라는 것이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확인된 민심이자 당심”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손 대표는 “나는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며 “이것을 통해 우리 바른미래당을 살리고, 총선 승리의 길로 갈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손 대표는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수석대변인에 각각 채이배, 임재훈, 최도자 의원을 임명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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