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3차 고발했다.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한국당 의원의 수는 총 44명이다. 정의당과 국회 사무처가 고발한 한국당 의원도 포함하면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저 하나로 충분하다. 수사하더라도 저를 탄압하라”며 당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를 향한 고발을 취하할 것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의 태도는 여전히 강경하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회선진화법을 어긴 첫 사례”라며 “흐지부지 넘어가면 국회 폭력을 봐주자는 모양새가 된다. 나중에 협상용으로 쓰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현재 분위기는 매우 강경하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조만간 공개적으로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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