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자유한국당과의 마찰로 쇼크 증세를 보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수술대에 오른다.
지난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자유한국당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쇼크 증세를 보여 국회 의무실을 찾은 뒤 당일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건강상태가 악화해 26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문 의장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문 의장 측은 “국회의장 등 3부 요인의 건강은 비공개 사항”이라며 자세한 병명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입원 당시 문 의장의 혈압이 172mmHg였고 맥박이 평소의 두 배가 넘었던 점을 고려해 종합하면 심장 등 순환게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회의장의 입원을 할리우드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며 “수술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문 의장은 전날 병상에서 오신환, 권은희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우너회 위원의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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