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민의힘은 뉴스타파의 `윤석열커피 가짜뉴스`를 `대선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누가 대선공작을 기획했는지, 누가 실행에 옮기고 누가 유포 확산시켰는지, 그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인터뷰가 드러나면서 대선공작의 실체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뉴스타파의 의도적인 허위 보도 사실 또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뉴스타파는 결백하다는 듯이 72분 분량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공개했지만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오히려 당시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타파는 거꾸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수사를 무마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보도한 것이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공작 사건은 국민의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다"며, "가담한 범죄자들은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는 진영 간의 정쟁이나 유불리를 둘러싼 싸움이 아니라 국민 주권 도둑들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일이다"며, "다시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해 이러한 위협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선공작 전 과정의 실체적 진실을 가감 없이 밝혀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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