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강성희 의원이 7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강성희 의원이 7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윤 대표와 강 의원은 이 대표를 만나 “윤석열 심판의 길에 야당의 힘 모아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방위적인 퇴행으로 나라가 위기 상황이다. 국민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대시하는, 공존이 불가능한 정권을 걱정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야당이 힘을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대표를 만나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1야당 대표가 목숨까지 내놓고 단식까지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에 맞서기 위해 야권이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년이 넘도록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는 최초의 대통령”이라며 “이미 야당은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와 정권의 언론장악에 함께 싸웠고, 앞으로 노조법 2, 3조 개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연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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