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전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했던 공공도서관 이용이 지난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관당 방문자 수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3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1억7천500만명,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는 2천500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2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도서관 개관일 수가 연간 290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함에 따라 1관당 이용도 늘어났다.
1관당 방문자 수는 14만2천160명으로 전년 대비 23.6% 늘었다. 대출도서 수도 1관당 11만1천824권으로 1.0% 증가했다.
공공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1관당 87건 진행됐고,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1관당 2만353명으로 24.1% 늘었다.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접속도 연간 8억2천900만 건 이상으로 전년보다 17.3% 늘었다. 전자자료 수도 51.9%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시기를 계기로 온라인 서비스가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해 기준 1천236개관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8개관(2.3%)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개관, 경기 309개관, 경남 79개관, 전남 73개관, 경북 71개관, 전북 66개관, 충남 62개관, 강원 61개관, 인천 58개관, 충북 54개관, 부산 51개관, 대구 44개관, 광주 27개관, 대전 25개관, 제주 22개관, 울산 20개관, 세종 15개관이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38권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1관당 도서자료 수는 9만9천193권으로 0.9% 감소했지만, 1관당 전자자료 수는 6만8천195점으로 48.5% 증가했다. 장애인용 자료 수도 1관당 772점으로 7.8% 늘었다.
이종률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공공도서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 제약 상황을 상당 부분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공공도서관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넘나들며 국민의 정보 이용 수요에 부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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