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월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순례와 김진태 의원에게 징계를 내렸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순례 의원에게는 3개월 당원권 정지, 김진태 의원은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이같은 처분을 한 이유로 한국당 관계자는 “김순례 최고위원의 경우 직접적 폄훼 발언이 있었지만, 김진태 의원은 행사를 개최했을 뿐 발언 자체는 큰 문제의 소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순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 축사 도중, 일부 부적절한 표현의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며 “당의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순례 의원이 3개월 당월권 정지 징계를 받으며 한국당은 최고위원을 다시 선출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 김순례 의원이 당 최고위원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당헌 27조에 따르면 최고위원이 궐위시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공모를 받아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을 재선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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