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35억원대 주식 투자 및 불법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최교일·이만희·이양수 의원 등은 이날 이 후보자 부부를 ▲부패방지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업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수사 의뢰했다.
한국당 측은 "헌법재판관은 고도의 윤리성을 요구하는 자리로, 사법부 고위 법관이 5000여 건이 넘는 주식거래를 한 사실 자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계좌원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오 변호사가 맞장 토론을 하자는 황당한 제안을 했다. 지금이라도 자진해서 사퇴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지난 2017년 이테크건설의 하도급업체 관련 재판을 맡았던 이 후보자가 이때 알게 된 정보로 남편과 함께 이테크건설 주식을 집중 매수해 결과적으로 수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자에게 “자신이 재판 중인 업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한 후, 주식이 급등하기 전 오 변호사에게 알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있다”며 지적했다.
오 변호사에게는 “변호사로서 직무처리 중 취득한 타인의 비밀을 이 후보자에게 알린 업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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