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12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야당이 박한 평가를 내렸다. “한미는 동맹으로서의 공조를 굳건히 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평가와는 상반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회담은 뜬구름 정상회담으로, 왜 갔는지 모르겠는 정체불명 정상회담”이라며 “이는 북한을 바라보며 평화와 대화를 추진하는 문재인 안보 외교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이 우의를 확인하고 공조를 다진 것을 환영”한다고 칭찬하면서도 “제재와 지원 정도, 딜의 내용과 방식에서 이견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일부 우려가 있었던 한미간 공조가 재확인됐으며, 제재완화의 여지가 보인 점도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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