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김건희 여사는 지난 9일 오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축하하고자 충남 서천을 방문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9일 오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축하하고자 충남 서천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2주 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무형문화재 전승 및 저변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충남 서천군의 대표 지역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를 선택했다.
한산모시는 충남 서천군 한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모시로 1,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하여 모시의 대명사로 불리어 왔으며,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문화제 현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의 안내로 한산모시관 공방에서 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 이수자 등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와 방 보유자는 지난 3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개최된 ‘무형문화재 오찬 간담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 여사는 무형문화 전승과 활용을 위해 역사적 사명감으로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계신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을 격려했으며, 현장에 전시된 한산모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바 있다.
한편, 한산모시문화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이음과 만남’이라는 주제로 특산품 판매, 한산모시 옷 입기 체험, 모시짜기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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