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염수 방류를 저지한다는 국민의 뜻을 바탕으로 광화문에서 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환경운동연합의 설문조사를 보면 국민 85%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72%는 수산물을 덜 먹겠다고 답했다"고 전한 다음 "오염수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는 거의 절대적으로 반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오후에 귀국하는 후쿠시마 시찰단을 향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기 바란다"면서, 결과 보고서에는 정부의 입김이 담겨서는 안 되고 "투명성과 과학성, 객관성만을 담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하도록 여당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별로 시찰단의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민께 공개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긴급 현안 질문을 위한 본회의 개최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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