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6회 기록사랑 공모전 수상작으로 총 45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멋글씨(캘리그래피) 부문 대상 수상작 「나무가 새싹에게(일반부 길미진)」
‘기록사랑 공모전’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3월2일부터 4월10일까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희망’과 ‘새 희망 새 출발’을 주제로 글(시·산문), 그림(포스터·멋글씨), 동영상 3개 부문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약 600점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민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0점 등 총 45점이 선정되었다.
포스터 부문 대상 수상작인 「모두의 부산, 희망의 부산(초등부 김주아)」은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엑스포 홍보대사 BTS,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 동백꽃 등을 소재로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멋글씨(캘리그래피) 부문 대상 수상작 「나무가 새싹에게(일반부 길미진)」는 ‘아이야 넌 나무가 될 거야, 넌 숲이 될 거야’라며 첫 출발의 설레는 순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글짓기(시) 부문 대상 수상작인 「오늘부터 시작이다(중등부 서동건)」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느낀 설렘의 감정을 진솔하면서 공감 가도록 표현하였다.
동영상 부문 대상 수상작인 「매일의 도전을 함께 해준 사람들 : 청각장애인의 소리 없는 기록(일반부 구의강)」은 주인공이 사진으로 기록한 소리 없는 세상을 제3자의 시선에서 영상으로 재기록한다는 액자식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공모전 시상식은 6월 8일(목)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성남 소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기록사랑 공모전에 보여준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고 아울러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가기록원은 앞으로도 기록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장려하여 생활 속 기록의 소중함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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