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관악구가 지난 8일 재난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 인지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념촬영하는 협력기관 대표와 박준희 구청장(왼쪽에서 4번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로, 관악구의 실제 지형과 지물 등을 가상현실 세계에 구현해 재난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총사업비 64억 원 규모의 ‘재난 상황 인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7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2023년 5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관악구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엠젠솔루션, 중앙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융합아이티, 아이덴티파이, 온품, 우경정보기술, 스페이스에이디 7개 기관과 체결했으며, 협약 내용은 ▲재난 상황 인지 데이터 수집을 위한 테스트 베드 구축 ▲지자체 데이터 공유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협력 등으로 재난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화재, 붕괴, 침수, 지하시설물의 복합재난 등에 대한 위험 요인을 사전 분석, 각종 재난을 예방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협력 기관의 재난 데이터 수집‧분석, 디지털 트윈 구현 능력과 우리구의 재난안전 사업의 상호 협력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관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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