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매주 토요일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나주시 전통 국악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 곁으로 돌아온다.
천년의樂나주풍류열전 공연장면
전라남도 나주시는 나주시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천년의 樂 나주풍류열전’ 첫 공연을 오는 6일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6년부터 올해로 8년째를 맞은 나주풍류열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연이 축소·취소되는 등 침체기를 겪었지만 일상 회복에 따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특히 기존 무대 장소였던 금성관이 보수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5~6월은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7~9월은 복원·신축 문화재인 나주향청에서 열린다.
공연은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한 시간 가량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호남검무, 남도민요 ‘봄타령’, ‘진도아리랑’, 국악관현악 ‘춘무’, 국악가요 ‘Let me fly’, 판굿, 소고춤 등 화려한 가무악과 연희를 더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은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는 물론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나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다채롭고 신명나는 전통 국악 공연이 역사문화도시 나주 여행의 매력을 더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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