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청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고 전제한 뒤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서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기시다 일본 총리의 이번 주말 방한에 대해 "어제 위안부 피해자 한 분께서 또 세상을 떠나셨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된 지난 정상회담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박광온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으로 국민의 신뢰를 축적하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대한민국의 긍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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